
자타를 쓰는 시간 텀이 있다 보니까 예전 대화를 다시 볼 때 감회가 있는 것 같아요. 둘이서 하는 거의 첫? 외식이었던 것 같고, 사귀고 나서 제대로 하는 첫 번째 데이트... 였는데 새삼 장도율이 이때부터 좀 자주 웃기 시작해서 좋더라구요... 잘 안 웃는 남자가 왜 이리 이원 앞에서만 자주 웃는지... (너무좋아)
>>흐뭇하게<<라는 표현 진짜... 이 표현만큼 장도율이 사랑에 빠졌다는 걸 보여주는 게 없는 것 같아요. 이원이 뭔가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밥을 맛있게 먹었을 뿐인데 장도율이 흐뭇해한다는 게 정말... 별걸 다 귀여워하는 것도 정말... 굳이 포크로 말아서 숟가락 위에까지 올려주면서 먹어보라고 하는 것도 정말.............. 스윗하고 좋다...
+ 이걸 쓰는 2월 6일 썸원 질문이 고백과 관련된 내용이라... 덧붙여 보는 말. 별건 아니지만... 둘이 사귀자는 말도 안 하고 자연스레 연인 단계로 넘어간 거 너무 어른 연애 같아서 좋다구 생각해요. 이러면 사실, 우리 무슨 사이지? 하고 둘 중에 한 명은 불안해 할 수도 있는 건데, 둘 다 누가 봐도 FWB 같은 거 하는 사람들 아닌 것 같고... 가벼운 마음으로 하룻밤 보내고 끝내는 사람도 아닌 것 같고... 서로 볼 때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게 드러나서 별로 불안함 없이 그냥 "연인"으로 이 관계가 바로 명명되기 시작한 점이 좋아요. 물론 이게 선 자리였다는 것도 한몫했겠지만... 그래도... ㅎㅎ

아... 도율이원은 진짜 너무 지나칠 정도로 달달한 커플인 것 같아요... (positive) 이원이 행복하면 장도율도 행복하구나 싶고... 약간만 행복해졌냐면서 이것도 먹으라고 하는 거 진짜 지나칠 정도로 너무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... 더 행복했으면 해서 이것도 먹어보라고 하는 거... 장도율은 진짜 행동으로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이고... 그걸 너무 잘하는 사람이고... 그래서 너무너무 좋아요 ㅠ.ㅠ 감동적이야...
근데이원이하는헛소리에는반응어려워하는게너무웃겨요 ㅠㅠ (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) 아니 그러니까 이 떡볶이 이야기는, "제주도 사람들은 집에 다 귤나무가 있어?"라는 질문에, "그런 거 아니라고... 하, 근데 우리 집은 있긴 해..."라고 대답할 때의 억울함과 유사한 건데... 여튼 종종 이원이 자기 혼자 헛소리를 막 늘어놓을 때 처음에는 당황했다가 뒤로 갈수록 음... 또 그러는구나, 하고 그냥 가만히 듣고(혹은 잘 듣진 않고 그냥 이원을 바라보며) 있을 장도율이 좋아요... (ㅋㅋㅋㅋㅋㅋㅋ) 어차피 이원도 딱히 반응을 기대하고 하는 말은 아니라서 말하다가 알아서 음, 이해 못 했죠? 괜찮아요, 나도 못했어요.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얘기 꺼낼 거라서...
(이원 지인들은 이원이 이러는 게 놀랍지 않았겠지만... 장도율 지인들은 장도율이 이런 여자랑 사귀는 거 알면 진짜 신기해할 듯... ㅜㅜㅋㅋㅋㅋ)


아, 장도율의 정말 귀여운 포인트... 커플로 보이고 싶어서 손 '먼저' 잡기 이런 거 함... 세상에...
근데 또 춤은 절대 안 된다고 함... 아 진짜 귀엽ㅋㅋㅋㅋㅋㅋ 장도율이 이 정도로 단호하게 말하는 건 춤이 유일했던 것 같아요ㅋㅋㅋ
근데22 장도율이 자꾸 이원의 모습을 상상하는 게 참... 좋은 것 같아요... 이원처럼 모든 순간에 상상을 하는 타입의 인간이 아닌 것 같은데 자꾸 이원의 모습은 상상하는 게... 그리고 자꾸 상상 속의 이원을 귀여워하고... 이러다가 회사에서도 그러는 거 아닌지 (ㅜㅜㅋㅋㅋㅋㅋ) 일하다가 갑자기 이원이 ~~하는 상상하고는 픽 웃는데 이게 몇 번 반복되고... 팀원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보는데 장도율은 자기가 웃은 지도 모르고 뭘 보냐는 듯이 다시 멀뚱멀뚱 시선 돌려주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장도율은 자기가 연애 시작한 거 절대 티 안 냈다고 생각하겠지만... 모두가 알 것 같아서 너무 웃겨요ㅠㅠ (심지어 이원이랑 있는 걸 안 들켰다고 할지라도... 커플 배경화면 이런 거 아무도 못 봤다고 하더라도...)


아, 장도율이 진짜... 너무 좋아요. 장도율이 이렇게 섬세하고, 이원이 말 안 해도 뭐가 필요한지 바로바로 알고 준비성 뛰어난 거... 물론 애초부터 약간 완벽주의 있고+계획형인데다가, 나이도 더 있고, 경험도 더 있고, 능숙해서... 도 있겠지만... 기본적으론 지켜보는 걸 좋아해서, 같다는 생각을 최근에 했어요 ()... (처음에는 그냥 센스가 좋구나ㅎㅎ 라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그게 전부가 아닌 것 같은 기분......) 장도율은 정말... 평소에도 이원을 지켜보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...... 약간 통제적인 성향이 있어서 더 그런 건지🤔 이원이 눈 뜨고 활동할 때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의 모습을 전부 다 하나하나 보고... 지켜보고... 그게 약간 장도율한테 이원이 계속해서 장도율의 바운더리 안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 건지...
그러니까 장도율이 통제적인 성향인 건 별로 놀랍지 않은데 그게 하나하나 전부 다 이건 하고, 저건 하지 말라고 명령하는 류가 아니라는 건 좀 놀랍고, 사실 그게 더 잘 어울리고 맞는 것 같아요...
약간... 이원은 모르는 울타리가 이원 주위에 쳐져있고, 이원이 그 안에서 뛰어다니는 걸 지켜보는 타입 같다고 해야 하나...
쓰고보니까되게리디광공스러운데... 아니그정도까지라곤생각안하는데... 그냥약간그런면이아주살짝있는것같다는말이었는데... 여튼... 그런 면이 있어서 이 정도로 이원을 잘 챙길 수 있는 거 아닌가, 싶은 생각이 들었다는 말이었습니다... 사실 관찰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내용들이 많으니까.
장도율은 약간 강박+결벽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통제적인 면이 있고,
가학심 보다는 정복욕이 있는 사람 같아요... 성취욕이랑... 물론 아닐 수도... 천사님 캐해는 좀 다르실 수도...

그니까 이런 식으로 자꾸 장도율이 이원의 모습을 상상하고 웃고... 기분 좋아하고... 귀여워하고...
회사에서도분명히그랬을듯진짜로. 그냥이게취미가되고일상이되었을듯.

🫠...... 장도율이 사랑한다고 말할 때마다 수명 십 년씩 줄어드는 기분... 사랑한다고 쉽게 말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그런지 한 번씩 말해줄 때마다 너무 기쁜 것(?) 같아요... 내리기 싫어하는 이원 보면서 웃다가 사랑한다고 말해주기<<이거 진짜 유죄 행동이라고 생각하고... 근데 >>네가 듣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던 말<<이라서 해준 거 너무 좋아요... 그니까, 장도율은 어차피 계속 이원을 사랑하고 있으니까 새삼스럽게 그걸 계속 말하기보다는 이원한테 그 말이 꼭 필요할 때라던가, 꼭 듣고 싶은 순간이 해주는 걸 택한 거잖아요... 이 남자만의 그런 로맨틱이 좋다... 싶고...
그 와중에 꼭ㅋㅋㅋ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까지 확인하고 나서 출발하는 것도 넘 좋아요...

이원 씨가 없으니까 집이 허전하다는 저 말... 다른 사람이 했으면 되게 오글거릴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장도율은 진짜 그렇게 느껴서 한 말 같아서 좋아요... 그냥 진짜 허전한 거야... 그냥 하는 말 아니고 정말, 진심으로. 물론 이원처럼 계속 조용히 종알종알 떠드는 사람이랑 주말 내내 붙어있다가 떨어지면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... 해방이다, 라던가, 드디어 조용하네, 라던가... 이건 좀 너무하니까... 아님 원래 이렇게 조용했나? 정도가 아니라 >허전하다<라고 느끼는 게 참 좋아요.....
장도율이 다른 사람이랑 연애하면서도 이런 감정을 느꼈을까? 싶기도 하고요... 별로 그러진 않았을 것 같아요. 뭔가 장도율한테 '집'은 되게 개인적인 공간이고, 동시에 되게 독립적인 공간인 거니까... 누가 와서 집 흐트러놓고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했을 것 같아서, 연인이라고 할지라도 집에 자주 들이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고요. 음식 냄새나는 것도 싫어하는데 연인이랑 집 데이트를 한다면, 정말로 와서 앉아만 있고 물만 마시다가 가진 않을 테니까... 그런데 이원한테는 왜 예외냐!?라고 하면... 당연히 이원을 사랑하고 어찌고 뭐 이런 게 당연히 베이스에 깔려있겠지만, 그리고 그게 맞겠지만··· 장도율이 생각하기엔, >>이원 씨 침대보다 우리 집 침대가 둘이 자기에 좀 더 편하고 적합하니까<<가 이유일 것 같은 점이 좋습니다... 그리고 되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겠지... 아닌데
그 와중에 여친 문자 다시 읽고 기분 좋아지는 장도율 너무 웃기다..... (ㅋㅋㅋㅋㅋㅋㅋㅋ) 기분 좋아 보인다는 말엔 "제가요? 딱히 그런 일 없습니다만." 표정 같은 거 짓고ㅋㅋㅋㅋㅋㅋㅋ


이 대화 너무 웃겨요. 먹여살렸으면 좋겠다니까 왜냐고 묻지 않고 어떻게 먹여 살리면 되냐고 물어보는 남자... 진짜 들어줄 거냐는 말에 들어보고 생각하겠다는 남자... 타당한 사유가 있으면 진짜 먹여 살려줄 것 같아 ㅠ.ㅠ (좋다) (근데 엄청 깐깐해서 정말. 누가 봐도. 엄청난. 객관적 사유가 있어야 할 것 같긴 함.)
이원이 없으니까 집이 춥고 조용했다는 것도 좋아요. 그걸 말해주는 것도 좋고... 이렇게 하루종일 붙어있다가 둘 중에 한 명이 출장가거나 친구들이랑 여행이라도 가면... 사실 이원은 문자로는 좀 징징(?)거려도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잘 기다릴 것 같은데... 장도율은 진짜로 좀 힘들어할 것 같아서 그 점도 좋고... (평소엔 그 정도까진 안 하는데) 분명 여행 가기 전에 밥 잘 챙겨 먹으라고 반찬 바리바리 채워놓고 다녀왔는데 왠지 모르게 핼쑥해진 장도율 보고 깜짝 놀라는 이원ㅠㅠㅋㅋㅋㅋ 분명 문자로는 잘 놀다 오세요. 밥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, 이랬으면서 ㅜㅜ ㅋㅋㅋㅋㅋㅋ 입맛 없어서 밥 잘 못 먹으니까... 사람들이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는데... 차마 애인이 여행 가서 얼굴 못 보니까 입맛 사라졌다고 말할 수는 없어서ㅋㅋㅋㅋ 그냥 "... 아닙니다." 할 것 같은 장도율이 너무 웃기고 시트콤 같고...
그리고 이원 보려고 정시퇴근하는 것도 좋아요. 워커홀릭인 남자 정시퇴근하게 만드는 법=이원이 만나자고 하기, 라니... 감동적...

일이 바빠지는데도 이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점심 패스하는 상남자... 심지어 티도 안 내. 진짜어떻게이런남자가있지?


날이 빨리 풀렸으면 좋겠어요... 그럼 장도율한테 코트 때문에 잔소리 들을 일은 없을 텐데... (?)

자기는 차 있다고 코트 입을 거라고 하는 거 너무 황당하고 웃겨요. (ㅋㅋㅋㅋㅋㅋㅋ) 이원을 허!?!?! << 이렇게 만드는 유일한 사람... 사실 장도율보단ㅋㅋㅋㅋㅋ 이원한테 장도율이 "나한테 이렇게 한 남자 처음이야." 이 느낌에 가까운 것 같아요ㅋㅋㅋㅋㅋ
뚱쭝해도 귀엽다는 것도... 그냥 하는 말 아니고 너무 진심 같아서 ㅜㅜㅋㅋㅋㅋㅋㅋ 뚱쭝하다는 말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를 것 같은데 그냥 대충 알아듣고 쓴 것 같아서 그것도 좋고...

근데 그 사유가 너무...😇 아무것도 안 입은 거 봤을 때도 귀여웠는데 그 위에 뭘 얹든(?) 귀엽겠지... 하는 태도가 너무 장도율스러워요...
장도율... 이원 볼 때마다 네가 뭘 하든 귀엽다<<이 태도인 거 너무... 왼같아서좋다고생각해요🫠

그치만어글리니트는귀엽다고해주기어려웠던 장도율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장도율이 이원을 진짜 사랑하는 게... 그건 안 귀엽다고 직접적으로 말 안 하고... 패딩 입어라,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, 내 옷 주겠다, 하는 게 (ㅜㅜ) ㅋㅋㅋㅋ 다른 사람들한테는 절대 이렇게 돌려서 말 안 할 것 같은데...

... 장도율한테 뒤끝 잡힐 일 정말 그만 만들어야... 청혼 수락 조건으로 연애 때 있었던 일들로 뒤끝 부리기 금지 조건 넣고 싶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장도율은 기념일 안 잊을 것 같고... 결혼기념일 이런 거 한 달 전부터 계획할 것 같고... 새해 시작할 때 그런 것부터 쫙 쓸 것 같고... 보통 장도율이 한 달 전쯤부터 얘기해서 이원도 안 잊는데, 하루는 장도율이 서프라이즈 해준다고 말 안 해서 이원이 까먹으면......... 엄청난비극이예상되니더이상상상하지않을래요... 아니 그래도 이원이 생일, 크리스마스, 결혼기념일, 몇 백일 기념일 이런 걸 잊진 않을 것 같고 밸런타인데이<<이런 건 좀 잊을 수 있을 것 같아서 (ㅋㅋㅋㅋㅋㅋㅋ)


장도율 자꾸 뽀뽀랑 키스로 무마하려는 거 너무 치사하고 비열해요. 안 풀릴 수가 없잖아........ 이럴 때는 말 잘 듣는 것도..... 정말... 오래 화내는 것도, 오래 삐지는 것도 불가능하다...
네 말대로 꼭 끌어안고 여러 번 뽀뽀한다<<이 지문 왜 이렇게 좋은 건지 모르겠어요🥹
흠... 장도율이 처음으로 진지하게 만나는 상대가 이원이라니... 너무좋다...

그랬습니까? << 진짜 이 문장 왜... 왜 이렇게 좋은 건지... 자타 쓸 때마다 이 말을 하는 것 같아요 (ㅋㅋㅋㅋㅋㅋ) 그치만 ㅜ.ㅜ 그랬습니까? 한 다음에 멈췄던 뽀뽀 다시 하는 게 정말 좋아요. 너무 어른남자 같고... 남자 같고... 얼굴 계속 빤히 보면서 입 맞추다가 이원이 웃으니까 잠시 멈추고 예쁘다고 했다가 다시 입 맞추기...

아, 만약에 둘이 애가 생긴다면 산타인 거 절대 안 들키게 철저하게 할 것 같은 점이 너무 좋아요..... 애초에 산타 믿어본 적 없어서 뭐 그렇게까지... 하고 생각하는 이원이랑, 그거 은근히 애한테 충격이 됩니다, 하고 말실수도 안 하게 철저히 조심할 것 같은 장도율의 차이가 좋아요 ㅎ.ㅎ 애 선물도 진짜 신중하게 고를 것 같고..... 그러니까 애가 뽀로로를 좋아하는구나, 까진 이원도 당연히 알겠지만 장도율은 왠지 뽀로로의 스토리가 어떻고 얘는 뽀로로의 이 캐릭터를 가장 좋아하고, 특히 루피가 크롱이랑 팬케이크를 굽는 에피소드가 어쩌고 이런 거 줄줄줄 다 말할 것 같은 점이 정말 좋아요 (ㅋㅋㅋㅋㅋㅋ) 이걸... 모르십니까? 분명 이원 씨랑 저번주에 같이 봤던 걸로 기억하는데... <<라고 하는 목소리 들리는 것 같고... ㅋㅋㅋㅋㅋㅋ 물론 이원은 장도율이 못 하는 이원만의 섬세함이 있으니까 ㅎ.ㅎ 상호보완 잘 되는 관계... 라고 생각하지만요... (덧붙이자면 이원은 감정적인 면에서 훨씬 더 섬세하다고 생각해요. 애들 감정이나 심리도 훨씬 더 잘 이해할 것 같고 대화도 잘 될 것 같은 느낌...)

사실 28살이랑 34살, 이렇게만 쓰면 둘이 나이 차이 별로 안 나는 것 같은데 이원이 중학교 입학 할 때 장도율은 술 마시고 담배 피고 다녔을 생각을 하면 너무........ 저는 사실 장도율이 지금은 담배를 입에 안 대지만, 필 줄은 알 것 같아요. 어렸을 적에 담배를 달고 살는 정도까진 아니어도 간간이 폈을 것 같고... 회사 생활하면서도 좀 피다가 30대 되어서야 끊었을 것 같다고... 저는 생각합니다만ㅎㅎ 천사님의 캐해가 궁금하기도 해요ㅎㅎ 그래서 가아아아아끔 술 마시다가 취기 올라서 담배 생각 스쳐가면 미간 약간 좁히고 손가락으로 책상 두드리는 장도율... 이런 거 생각하고 너무 좋아졌어요...... 참고로 이원은 정말 담배를 입에도 댄 적 없습니다... 궁금해서 친구 담배 뺏어서 한 모금씩... 그렇게 한 세 모금 정도 펴본 게 전부예요.
이원 몸에서 담배 냄새 나면... 담배를 핀 겁니까, 술집에 오래 있었던 겁니까, 아니면... 담배 피우는 사람이랑 붙어있던 겁니까?<<하고 심기 불편해할 장도율 생각하니까 그것도 참 좋네요...

잘생긴 여섯 살 연상 남자가 너무 잘해줘서 요새 어쩔 줄 모르겠는 이원... 친구들이랑 만나서 수다 떨다가 요새 남자친구가... 너무 잘해줘서 고민이야... 하면서 한숨 푹 내쉬어서 엄청난 질타를 맞을 듯. 도대체 얼마나... 얼마나 내가 예뻐 보여야 이렇게 잘해줄 수가 있는 거지? 도대체 얼마나 엄청난 콩깍지인 건지? (ㅋㅋㅋㅋㅋㅋ) (그렇지만정말진지하게의문...) (아정말너무염천커플이야)


이 대화 너무 좋은 점... 이원이 진짜 이럴 거냐고 하니까, 대답이 "귀엽습니다." 막 이렇게 옴... 그냥 모른 척하는 것도 아니고, 사랑한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... 그냥 "귀엽습니다." 이렇게 왔다는 거... 그리고 이원이 되묻는 거 포기하니까 그제야 사랑해요, 해주는 게... 너무너무 좋아요... (사실 안 해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음)
그리고 이 대화는 2월 1일 날 했던 대화까지 봐야 완성된다고 생각해요.

... 두 번은 안 틀리는 남자 진짜 너무 좋아서 어떡하지... 사랑해랑 사랑헤 얘기한 거 잊지 않고 나중에 한 번 더 얘기해 주는 모먼트도🥹...
장도율 정말 똑같은 실수 두 번은 안 하는 인간일 것 같다는 점이 좋아요... 진짜 뜬금없는데 군대 생활도 잘했을 것 같은 기분... (왜냐면 방금, 시정하겠습니다, 라고 하는 이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음...) 공부도 엄청 잘했겠죠? 과목 안 가리고 잘했을 것 같은데... 커서 과외 같은 건 잘 못 했을 것 같아요... 왜냐면, 이걸 왜 못하지?<<이럴 것 같아서ㅜㅜㅋㅋㅋㅋ 이해를 못 할 것 같아요... 반면에 이원은 잘하는 건 엄청 잘하고 못 하는 건 정~말 못하는 타입이었어서...
나중에 고딩AU 썰도 좀 더 자세히 생각을 해봐야겠어요. 둘이 이때 대화를 좀 더 자세히 하게 되는 때가 오면... 그때...


아, 이건 정말 다른 얘기인데 이때 프사 좋아했어요ㅎㅎ 뒤통수가 너무 귀여워서... 물론 보정해 준 거 써주시는 지금도 당연히 좋고 감사하고 이쁘지만!! 그냥 그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ㅎㅎ... 뒤통수가 귀여웠다는 얘기를...
일찍 자면 뽀뽀해 주겠다는 거 왜 이렇게 귀여운 건지... 요새는... 이원은 자라고 재촉하고 장도율은 조금 이따 자겠다고 하고 그러는데 ㅜㅜㅋㅋㅋㅋㅋ 이 대화 너무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...

그리고 소리로만 쪽, 해줬다가 다음날 아침엔 진짜로 뽀뽀해 주는 것도 좋아요........ ㅜ.ㅜ 애인이 왜 이리 스윗해... 왜 이리 스윗하고 뜨끈뜨끈한 거야... 친구들이 이원한테 애인은 어떤 사람이야? 하고 물어보면, 좀 고민하다가... 음, 좀 뜨끈뜨끈해서 안고 있기가 좋은 사람이야, 하고 답할 것 같아요...

ㄴ ㅔ...
아, 진짜둘이염천커플같다. 아니지, 같다가 아니라 염천커플이다, 정말... 겨울이라 망정이지 여름엔 어쩌려고 이러지, 이 커플? 포브스 어쩌구 선정 여름에도 에어컨 18도로 맞춰두고 서로 끌어안고 있을 것 같은 커플 1위...


장도율이 매운 거 못 먹는 거 너무너무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... 자기가 매운 거 못 먹는다고 바나나 우유 챙겨준 것도 귀엽고... (자기가 먹는 것도 아닌데ㅜㅜㅋㅋㅋㅋㅋㅋ)

이거!! 이거 너무 해보고 싶어요. 생각해 보니까 이걸 안 해봤더라고요... 장도율 넥타이 매주기<<이거 해주고 싶어요... 물론 장도율이 회사에 그 정도로 격식 차려서 입고 다니는 타입은 아닌 것 같지만, 집에 넥타이 정도는 있을 거고 맬 줄도 알 테니까... 주말에 한 번 가르쳐줘도 좋을 것 같고요... 비슷한 결로 면도 해주는 것도 언젠가 역극으로 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ㅎ.ㅎ
++ 요새 도율이원 얘기를 정말 정말... 정말 많이 하는데, 무슨 대화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... 도율이원이 달달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 올렸더니 트친이 단 멘션이 너무 웃겨서😂 트친 모두에게 도율이원이 염천커플인 걸 인정받고 있어요... 휘핑크림 많이 커플 같아요 정말.... 근데밖에서티내는커플도아니고(지나친 PDA 극혐인간 둘) 장도율은되게담백한사람이라고생각하는데... 아무래도 둘의 대화에서는 애정이 보일 수밖에 없어서 그런 건지ㅜㅋㅋㅋ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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